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일톤 세나 (문단 편집) ==== 1990 시즌 ==== [[파일:senna 17.jpg|width=1000]] (스즈카 1번 코너에서 충돌하는 세나와 프로스트.) [[파일:Sennaprostcrash1990-4.jpg|width=1000]] 1990년 시즌에는 '''페라리로 이적한 프로스트와 함께 이어지는 [[스즈카 서킷|스즈카]] [[결투]]'''를 펼치기도 했다. 이후 알랭 프로스트는 맥라렌 레이싱의 라이벌인 [[스쿠데리아 페라리]]로 이적했다. 팀 내 반목이 사라져 온전히 맥라렌을 자신의 팀으로 가지게 된 아이르통 세나는 정신적 충격을 추스리고 그리드에 다시 섰다. 세나와 프로스트 사이 경쟁구도는 여전했고 사이 또한 이보다 최악일 수는 없어서 둘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로를 헐뜯곤 했다. 프로스트는 페라리로 이적해 맥라렌의 위닝카를 잃은 것이 아닌가 싶었지만 페라리 641은 MP4/5B와 경쟁이 가능한 수준이었다. 알랭 프로스트와의 3차전이기도 했지만 [[나이젤 만셀]]도 페라리에서 둘과 삼파전을 벌이곤 했다. 세나는 일본까지 6승에 2위 2회/3위 3회/20위 1회/리타이어 2회, 프로스트는 5승에 2위 2회/3위 및 5위 1회/4위 및 리타이어 2회로 당시 승점 제도[* 9-6-4-3-2-1]에 따라 '''3번 연속으로 [[스즈카 서킷]]에서 챔피언 향방이 결정되게 되었다.''' 이는 마치 둘의 대결은 숙명적임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이번엔 반대로 프로스트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세나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세나는 챔피언을 확정할 수 있었다. 경기 전 드라이버 브리핑에서 위험한 행동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넬슨 피케]]가 "그러면 오피셜들이 원하는 것은 시케인에서 탈출로로 빠지면 거기서 유턴을 해서, 달려오고 있는 다른 경주차들과 마주하며 돌아가라는 것인가? 그게 훨씬 위험하지 않나?" 라며 작년에 오피셜들이 세나에 대해 내린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언급과 오피셜들이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는 뜻을 비췄다. 이에 대해 세나는 “이것 봐, 나는 아무 말도 안하는데 다른 사람들 조차 이해할 수 없다 하고, 모든 드라이버가 동의 하지 않느냐?” 라며 다시 분노하며 브리핑에서 빠져나가 버렸다. 세나를 힘들게 하는 일은 또 있었다. 바로 폴 포지션의 그리드에 관한 것이었다. 스즈카에서 폴포지션 그리드가 오른쪽 그리드로 변경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맨 앞이지만 스즈카 서킷의 레코드 라인은 메인 스트리트에서 왼쪽 끝에 붙어 달리기 때문에 오른쪽은 당연히 그립이 한참 부족한 곳이었다. 그렇게 되면 스타트에서 보나마나 불리할 게 뻔하니 폴 포지션을 차지한 의미가 없게 된다. 오히려 두번째 그리드가 더 좋은 상황. 세나는 그리드 변경을 위해 적극적으로 항의했었다. 세나로서는 다분히 '''자신이 정치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느껴질 수 밖에 없는 상황... 세나는 폴 포지션을 차지했고 프로스트는 바로 뒤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레이스 당일 우려대로 폴 포지션의 그리드는 오른쪽 첫째 자리였다. 그대로 레이스는 시작되었고 프로스트는 스타트에서 세나를 제쳐 선두로 올라섰다. 그리고 '''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 1번 코너에서 '''세나와 프로스트가 충돌한 것이다!''' 두 사람의 차는 바깥 그래블로 날아갔고 둘 다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세나의 챔피언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그것도 스타트 첫 코너에 들어선 순간이였다. [[파일:senna 18.jpg]] 자료를 보면 프로스트가 선두를 차지한 후 1번 코너에 들어가면서 인을 닫으려 하자 세나가 그대로 프로스트의 리어 타이어와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미 프로스트는 차 한대 거리 정도 앞서 있었기 때문에 저런 경우라면 진입 속도를 줄여 세나쪽에서 몸을 사리려 했을텐데 전혀 그런 움직임 없이 바로 충돌했다는 것이다. ''' 한 마디로 세나는 폴 포지션 위치가 변경된 이후부터 첫 코너에서 감속할 생각이 애초부터 없었다.''' 세나는 당시 폴 포지션 그리드 변경에 대해 공공연히 발레스트르를 비난하면서 모두 그가 벌인 일이라 한다. 물론 정말 그랬는지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전혀 자기 레이스카를 지키려 하지 않은 듯한 움직임을 보면 정황상 프로스트와 FIA에게 제대로 엿 먹이려 했던 것 같다. 실제로 FIA는 세나가 그럴 거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지 경기를 그냥 속행시켜 버렸고 세나의 챔피언은 그대로 확정되었다. 리타이어 직후 인터뷰에서 세나는 폴 포지션 그리드가 바뀐 것 때문에 그렇게 했냐는 질문에 욕까지 사용하며 전혀 거리낌 없이 인정하며 경기의 부조리함을 비난했다. 프로스트는 인터뷰로 세나에게 죽빵을 갈기고 싶다고 하며 치를 떨었으며 세나도 전혀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 때가 세나와 프로스트 경쟁의 최정점이었으며 F1이 상업적으로 폭발적 인기를 얻게 되는 요인이 되었다. 최종성적 78포인트 종합 1위. 사실 이쯤되면 발레스트르 회장의 행동의 의도가 다분히 느껴지긴 한다. 물론 프로스트가 그와 적극적으로 협조해 스포츠의 형평성을 훼손했는지는 모르지만 발레스트르 회장이 당시 권력을 사용해 프로스트를 간접적으로 도우려 했다는 의도는 프로스트가 세나와 경쟁을 하는 동안은 다분히 느껴진다. 또한 프로스트도 그러한 정치적 이점을 분명 십분 활용했을 것이다. 때문에 세나는 누구보다 발레스트르 회장에 대한 분노가 컸다고 볼 수 있다. 프로스트와의 경쟁은 이후 93년을 끝으로 끝나지만 그때까지 세나가 프로스트에게 악감정을 품고 있지는 않았다. 오히려 프로스트가 윌리엄스로 복귀했을 때는 '''[[프레너미|나의 친구]]'''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그와의 새로운 경쟁을 매우 기뻐했다.[*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땐 썩 마음에 들어하진 않았던 것 같다. 프로스트는 좋은 조건이 주어저야 경쟁할 의향이 생기는 겁쟁이라고 인터뷰에서 말하기도 하였다. 물론 이러고 1994 시즌에 자신도 윌리엄스로 이적하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